[쿠키 사회] 대구남부경찰서는 12일 한국전력 등에서 발생하는 재고나 폐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고철사업자부터 소개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 사무총장 정모(67)씨를 구속했다. 또 달아난 공범 윤모(64)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10년 9월 15일 서울 여의도동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무실에서 고철업자 임모(58)씨에게 한국전력과 KT 등에서 폐기하는 케이블이나 고철 등을 독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수차례에 걸쳐 소개비 명목으로 2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상이군경회의 각종 사업 입찰 권한을 미끼로 임씨에게 사기를 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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