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세븐, 진짜 치료목적으로 안마방 갔을까” 국방부 사실 파악에 주력

“상추·세븐, 진짜 치료목적으로 안마방 갔을까” 국방부 사실 파악에 주력

기사승인 2013-06-26 09:50:01


[쿠키 연예] 국방부가 무단이탈과 음주도 모자라 안마시술소(안마방)까지 출입한 연예사병 세븐(최동욱)과 상추(이상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들이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6일 국민일보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징계종류는 근신(15일 이내), 휴가제한(1회 5일내 제한), 영창(15일 이내), 강등이 있다”며 “안마방을 진짜 치료 목적으로 갔는지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세븐과 상추가 안마방에 치료를 위해 갔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사실관계를 먼저 밝힐 것”이라며 “같은 행위에 대해서도 사유에 따라 참작될 수 있기에 어떠한 이유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따라 수위가 조절된다. 어찌됐든 징계위원회에서 처벌 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의 처벌과는 별개로 세븐과 상추는 대중의 뭇매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가수 비가 연인 김태희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가 구설에 오르자 국방부는 복무규율을 강화하는 연예병사특별관리지침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연예병사들의 사복차림으로 무단이탈, 음주, 안마시술소 출입한 사실이 발각 돼 국방부 역시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 21’은 지난 21일 강원 춘천시에서 진행된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여한 이후의 연예병사 행적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김경현과 KCM(강창모), 세븐(최동욱), 상추(이상철), 비(정지훈)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공연 후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시내 유흥가 한복판에 있는 한 모텔에 묵었다. 이들은 21일 밤늦게까지 음식점에서 맥주와 소주 등을 시켜 마셨으며, 상추와 세븐은 이튿날 오전 2시 30분께 숙소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안마시술소로 이동한 뒤 30분 쯤 머물다 밖으로 나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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