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5일 오후 2시45분 경북 영천시 금호읍 오계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99㎞ 지점(부산 기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상행선 3개 차로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사고는 상행선 차로 우측에 있는 산에서 2000여t의 토사와 암반이 순식간에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산사태 발생 당시 상행선 도로에는 차량이 지나가지 않아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운행 차단으로 사고 지점 뒤쪽으로 3㎞ 넘게 차량이 막혀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영천 및 경주 건천인터체인지에서 차량들을 국도로 우회시켰다. 또 체증으로 도로에 갇힌 차량들은 사고지점 3㎞ 후방에 있는 영천인터체인지로 역행 유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쏟아져 내린 토사와 암반이 워낙 많아 우선 1개 차로만이라도 개통시키기 위해 복구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지역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110㎜가 넘는 장맛비가 내렸다.
영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