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주연 ‘더 테러’는 왜 마포대교를 폭파시켰을까?

하정우 주연 ‘더 테러’는 왜 마포대교를 폭파시켰을까?

기사승인 2013-07-10 18:50:01


[쿠키 영화] 하정우 주연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왜 마포대교를 폭파시켰을까.

대한민국 금융, 정치, 언론의 중심지 여의도와 서울 도심을 잇는 한강 마포대교가 폭파한다면 어떻게 될까.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평화로운 일상의 공간 한강 마포대교가 순식간에 테러의 대상으로 전환되는 공포를 그린 재난 영화다.

그런데 영화는 왜 많은 다리 중 하필 마포대교를 테러 대상지로 설정했을까.

김병우 감독은 “서울에 여러 다리가 있지만 마포대교는 국가의 중요한 시스템이 집결돼있는 여의도와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곳이기에 테러의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건물이 아닌 다리를 폭파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영화 설정상 방송국에서 일하는 주인공 윤영화(하정우)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 또 다리 폭파가 건물 붕괴보다 인명피해가 적기에 다리를 테러 소재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영화는 윤영화가 생중계를 이어가는 SNC 방송국을 63빌딩과 국회의사당 그리고 마포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도록 설정했다.

또 다리 폭파 장면에 있어 사실감과 현장감을 부여하기 위해 수차례 폭발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쳤다.

‘더 테러 라이브’는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방송으로 밀려난 앵커 윤영화가 한강 마포대교 폭발 사건을 일으킨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TV로 실시간 생중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제작비 60억원이 투입됐으며 ‘대세배우’로 통하는 하정우가 원톱 주인공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8월 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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