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걸그룹 씨스타의 리더 효린(본명 김효정·22)이 ‘정색 논란’을 사과했다.
효린은 16일 씨스타의 공식 트위터(@sistarsistar)를 통해 “팬 사인회의 문제로 의도하지 않게 실망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팬 여러분과 함께 한 그 자리는 나에게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팬들과 허물없이 지내면서 말한 행동은 오해를 사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앞으로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적었다.
효린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에서 진행한 씨스타의 팬 사인회에서 어두운 표정과 단호한 어조로 팬들에게 말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과 네티즌들의 논쟁을 불렀다.
당시 피곤한 표정을 짓는 그에게 팬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차에서 자다 나왔다. 어떻게 사람이 365일, 24시간 웃기만 하겠느냐”고 말했고 이런 정황은 현장의 한 팬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2013년 7월16일 국민일보 쿠키뉴스 보도 [친절한 쿡기자] “어떻게 365일 웃기만 하겠어요”…아이돌 효린양의 ‘정색’ 무슨 일
논쟁이 하루를 넘기자 16일 인터넷에는 밝은 분위기의 팬 사인회 현장 사진들도 속속 공개됐다. 사진에는 환하게 웃으며 사인을 해주거나 남성 팬과 손바닥을 맞추고 여성 팬을 안아주는 효린의 따뜻한 모습들이 담겼다.
효린이 트위터에 입장을 밝히자 네티즌들은 “효린이 반성하고 사과한다면 더 이상 문제될 게 없다. 앞으로 조금 조심하길 바란다”거나 “빠른 사과를 봐도 성격이 시원한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