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부동산 대책 후속방안] 시장 반응

[4·1 부동산 대책 후속방안] 시장 반응

기사승인 2013-07-24 17:29:01
[쿠키 경제] 부동산 시장은 24일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후속방안을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계의 경우 중소형 건설사는 저리 대출을 받고 후분양하는 방안에 반색했지만 대형건설사들은 시큰둥한 입장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방안이 정부의 시장 활성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시장의 심리 호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시그널이 시장에 전달돼 어느 정도 주택 가격 하락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급 조절 방안이 이미 시장에 알려진데다 장기 추진 과제여서 즉각적인 매매 활성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공급 축소 방안보다 취득세 인하 등 세제 혜택이 거래 활성화에 직접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형 건설사는 미분양 누적지역에서 분양예정 물량을 준공 후 분양(후분양)으로 전환하면 안정적으로 저리 대출을 받을 기회가 생겨 이번 방안을 환영하고 있다. 반면 자금 여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는 물량을 후분양으로 돌리면 분양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권기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