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기업 일감 몰아주기 과세 완화하겠다”

현오석 “기업 일감 몰아주기 과세 완화하겠다”

기사승인 2013-07-27 14:33:01
[쿠키 경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에 대해서도 일감 몰아주기 과세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27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제주하계포럼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 구축을 위한 틀 마련에 중점을 뒀다면, 하반기에는 기업활동 지원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 과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니 이를 완화하는 방안을 세제개편안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세제개편안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기업과 정부는 경제를 끌어가는 양 축”이라며 “단순히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차원이 아니라 정책의 출발점을 기업인들이 모인 현장에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또 “내년 세계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0∼2007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4.2%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우리 경제성장률도 4% 안팎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8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경제성장률을 3%대로 회복하는 것’을 꼽고,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확대된 재정여력을 3분기까지 집중적으로 집행하고 통화신용정책도 경기동향과 물가 등을 고려해 신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