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류승룡 ‘명량해전’ 7개월 촬영 끝…“2014년에 만나요”

최민식-류승룡 ‘명량해전’ 7개월 촬영 끝…“2014년에 만나요”

기사승인 2013-07-31 09:50:01

[쿠키 영화] 김한민 감독의 신작 ‘명량-회오리바다’가 지난 21일 7개월 간의 모든 촬영을 마쳤다.

영화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8일 크랭크인 해 한겨울의 혹한과 한여름의 폭염을 견뎌낸 배우들과 200여 명 스태프들의 땀과 열정이 더해진 ‘명량-회오리바다’가 7월 21일 촬영을 끝으로 7개월에 걸친 115회 차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역사적 인물 이순신 장군이 된다는 것이 부담도 됐지만 한편으로 운명처럼 느껴졌다. 단순한 영웅의 이미지 그 내면의 이순신을 그려내고자 했고, 그분께 누가 되어선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류승룡은 “1월부터 7월까지 수 백 명 스태프들과 배우들, 그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 위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 온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다. 유난히도 힘든 작업이었지만 모두의 땀방울이 녹아든 만큼 한국영화에 큰 획을 그을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해전’이라는 역사 속 최고의 해전을 언젠가 한번쯤 그려내고 싶었고, 꼭 도전해 보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시기가 생각보다 빨리 온 것 같다. 촬영을 끝낸 지금, 감개무량하다. 이 현장이 바로 그리워질 것만 같다. 정말 애틋한 현장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명량-회오리바다’(이하 ‘명량’)는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다.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으며,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까지 2연타석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배우 류승룡은 왜군 장수 구루지마 역을 맡아 ‘최종병기 활’에 이어 김한민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에 더해 조진웅, 진구, 김명곤, 이정현 등 다채로운 개성의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는 2014년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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