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라 “엄마처럼 살기 싫었다” 눈물 고백

금보라 “엄마처럼 살기 싫었다” 눈물 고백

기사승인 2013-07-31 10:30:01

[쿠키 영화] 배우 금보라가 어머니에 대한 생각에 방송 중 눈물을 흘렸다.

금보라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신세계’에서 ‘엄마의 파업’을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나는 항상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무식하게 소리 지르다가도 아버지 앞에서는 늘 바보처럼 참기만 하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싫었다. 그러나 막상 내가 나이가 들고 가정을 꾸려 보니 그때 엄마의 모습이 이해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금보라는 100일간 주부 파업을 벌였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어느 날 ‘내가 밥만 해주는 도우미야?’라는 생각에 내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파업을 선언했다”며 “처음에는 밖에서 밥을 사먹던 남편이 100일 후 내가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이해해 줬고 결국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했다”고 털어놨다.

금보라가 출연하는 ‘신세계’는 3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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