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韓-美 영화 최단기간 300만 돌파 달성

‘설국열차’ 韓-美 영화 최단기간 300만 돌파 달성

기사승인 2013-08-04 15:13:01

‘트랜스포머3’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동일 기록



[쿠키 영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설국열차’는 4일 오후 2시 27분 기준(배급사 집계) 300만 4328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41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한 ‘설국열차’는 이틀째인 8월 1일, 하루 동안 60만 명의 관객으로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와 역대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어 개봉 3일째 6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스로 달성한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를 자체 경신, 연일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썼다.

개봉 5일 째인 4일에는 300만 43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 30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흥행작 중 ‘도둑들’의 6일, ‘괴물’의 7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11일, ‘7번방의 선물’이 세운 10일을 월등히 앞선 수치이다.

더욱이 지난 6월 개봉해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공휴일인 현충일 특수를 등에 업고 5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운 것과는 달리, 순수하게 평일과 주말 관객을 합산한 스코어여서 주목된다.

외화와 비교했을 때도 최단기간 300만 관객을 돌파했던 ‘트랜스포머 3’가 세운 기록과 동일해 ‘설국열차’가 기록할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50억원이라는 거대 몸집을 자랑하는 ‘설국열차’는 인류가 빙하기를 맞은 후 노아의 방주처럼 남은 생존자들이 칸에 따라 계급이 나뉜 기차에 몸을 싣고, 맨 뒤쪽 칸의 지도자가 폭동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 송강호, 고아성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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