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人터뷰] B.A.P ‘나쁜 남자’로 돌아온 여섯 소년①

[쿠키 人터뷰] B.A.P ‘나쁜 남자’로 돌아온 여섯 소년①

기사승인 2013-08-06 12:36:01

[인터뷰] 타이틀 곡 ‘배드 맨’(Bad Man)을 발표하며 돌아온 여섯 남자 B.A.P. 언뜻 강렬한 이미지로 접해온 그들을 만나기 전 긴장감이 앞섰다. 낮은 목소리와 큰 키, 카리스마 넘치는 그간의 활동만으로 B.A.P를 접해 왔으니, 실제 모습도 그에 부합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메이크업을 한 꺼풀 벗고 ‘생얼’로 만난 여섯 소년은, 천진하고 순수했다.

“앨범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대번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랬다. “앨범 소개 어떠냐는 말만 들었지, 그런 질문은 처음이에요”라는 멤버 힘찬은 “여태까지 나온 앨범 중에 가장 멋있는 앨범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라며 자신들의 앨범을 건넸다. 강하고 임팩트 있는 B.A.P의 음악에 익숙해졌다면, 세련미를 가미한 이번 앨범도 반가울 것이다. 대현은 “타이틀 곡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배드 맨’을 강력 추천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5월7일 출발해 미국 4개 도시와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으로 이어진 ‘BAP라이브 온 어스퍼시픽 투어’에서 축적된 경험을 전부 담았다. 리더 방용국은 “투어를 하면서 멤버들마다 라이브, 무대 매너는 물론 많은 성장을 했다. 팀워크도 돈독해졌을 뿐더러 다들 성숙해졌다. 그간 쌓인 모든 것을 담은 것이 ‘배드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직후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처음으로 ‘배드맨’ 발매 전 6개월을 쉬었다. 불안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모두 “우리는 쉰 적이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앨범 발매만 쉬었을 뿐, 투어와 공연 등으로 끊임없이 달려왔다는 것. 멤버 젤로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저는 키가 커서 힘들면 무대에서 형들보다 더 티가 나는데… 두 시간 동안 티 내지 않으려고 힘냈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퍼시픽 투어만도 큰 도전이었지만 B.A.P의 욕심은 더 큰 곳에 있다. “이번 앨범 잘 돼서 더 큰 투어를 돌아보고 싶어요. 저희 이름을 음악인으로, 가수로 많이 알리고 싶거든요. 콘서트를 하며 스스로도 많은 발전을 했어요. 더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대현)

“곧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어요. 일본은 공연 문화가 굉장히 발달한 나라고, 음반 시장도 큽니다. 그 곳에서 어서 활약하고 싶어요. 아레나 투어가 결정됐는데 벌써부터 몸이 근질근질해요.”(힘찬) (②에 계속)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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