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핵심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크게 부족…산업연구원 보고서

창조경제 핵심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크게 부족…산업연구원 보고서

기사승인 2013-08-07 15:38:01
[쿠키 경제] 창조경제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들의 실질 퇴직연령은 45세 전후로 빨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7일 ‘경력경로 연장을 통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부족 해소방안’ 보고서를 통해 “SW인력 가운데 고급인력인 SW 개발 전문가의 미충원율이 33%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SW 개발 전문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인력 관리 미흡 탓이다. SW 초급 기술자가 중급과 고급을 거쳐 특급 기술자가 되는데 약 15년(182개월)이 소요되지만, 한 직장에서 이를 이루는 경우는 8.2%에 불과했다. 중간에 이직하는 기술자가 많다는 얘기다.

일할 사람이 부족한데도 실질 퇴직연령이 빠른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SW 산업의 기술수명 주기가 3.9년(근로자 조사)~4.7년(기업 조사)으로 짧기 때문이다. SW 산업 특성상 업무가 과도하고 임금이 낮은 것도 일찍 일을 그만두는 사람이 많은 이유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임금 현실화, 재교육 훈련 확대, 직무발명보상제도 도입 등을 통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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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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