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누적 입장객 2억명 돌파…아시아 최초

에버랜드 누적 입장객 2억명 돌파…아시아 최초

기사승인 2013-08-19 12:15:00
[쿠키 생활] ‘에버랜드’가 1976년 ‘자연농원’으로 개장한 지 37년 만에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돌파했다. 도쿄 디즈니랜드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이며 디즈니 등 글로벌 테마파크를 제외한 아시아 토종 테마파크로는 최초다.

에버랜드는 개장 첫해 88만명이 방문한 이후 1983년 1000만명, 1994년 5000만명, 2001년 1억명을 돌파했으며 1억명 돌파 후 12년 만에 누적 입장객 2억명을 기록하게 됐다.

개장 첫해 전국민(3600만명)의 4%인 146만명이 입장했지만 지난해(5000만명 기준)에는 16.3%인 816만명이 찾아 국민적 휴양시설로 자리 잡았다.

이달 현재 전세계 테마파크 수는 대략 400여 개로 디즈니와 유니버설계열의 글로벌 테마파크를 제외하면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돌파한 테마파크는 극히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디즈니계열인 도쿄 디즈니랜드만 1997년 입장객 2억명을 돌파했을 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과 홍콩 오션파크는 각각 2012년과 2011년에 누적 입장객 1억명을 기록했을 뿐이다.

에버랜드 측은 “이 같은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놀이공원과 동물원,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를 한자리에 구성, 다양한 고객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 인공 파도풀을 갖춘 국내 최초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1996년)’를 비롯해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 ‘T 익스프레스’(2008년), 수륙양용 사파리 ‘로스트 밸리’(2013년) 등 창조적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장미축제’(1985년), ‘튤립축제’(1992년) 등 계절별로 차별화된 테마축제를 잇따라 개최한 것도 고객유인의 주된 요인이다.

이밖에 1994년 국내 최초의 서비스 전문교육기관인 ‘서비스 아카데미’를 세워 직원들의 친절 서비스를 통해 국내 서비스문화를 업그레이드시켜 온 것도 고객들이 에버랜드를 찾게 만든 요인 중 하나라고 에버랜드는 자평했다.

특히 에버랜드는 2006년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환영받는 테마파크’ 4위에 선정됐고 최근에는 캐리비안 베이가 CNN이 뽑은 세계 12대 워터파크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버랜드는 2억명을 돌파한 이날 에버랜드 연간회원 가운데 연령·가족구성·방문횟수 등을 고려해 선정한 고객 1가족을 초청, 5년 연간회원권과 에버랜드 내 숙박시설인 캐빈호스텔 스위트룸 숙박권을 증정했다.

또 일반 고객들을 위해 이날부터 23일까지 2인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용인=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