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디즈니채널의 하이틴 드라마 ‘한나몬타나’로 스타덤에 오른 아역배우 출신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21·미국)가 잇단 기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사이러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별다른 설명 없이 중지를 세운 사진을 올렸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린 2013년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이하 VMA)에서 성행위 퍼포먼스로 논란에 휩싸인 지 수 시간 만에 공개한 사진이었다.
이 사진이 성행위 퍼포먼스로 불거진 언론과 여론의 질타를 의식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이틀 사이에 보여준 기행은 충격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특히 ‘한나몬타나’로 미국 10대의 우상으로 떠오른 그가 VMA에서 손가락 모형으로 음부를 가리키거나 30대 중반의 가수 로빈 시크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벌이자 일부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도 사이러스의 기행에 주목했다. 네티즌들은 “디즈니의 스타가 포르노 스타로 나타나 동심을 파괴했다”거나 “자신을 더 아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 네티즌은 사이러스를 최근 신곡 ‘24시간이 모자라’ 뮤직비디오에서 베드신을 선보인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선미와 비교하며 “과도한 선정성을 돈벌이로 활용하는 세계적인 분위기가 아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