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간 주부, 마약술 모르고 마시고… 마약 공급 일당 검거

나이트클럽 간 주부, 마약술 모르고 마시고… 마약 공급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3-08-28 14:33:00
[쿠키 사회] 평범한 주부나 택시기사 등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일당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8일 주부와 택시기사, 대리운전기사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서모(33)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 등은 중간 판매상으로부터 사들인 필로폰을 소량으로 나눠 투약자 19명에게 판매한 혐의다. 마약 투약자 중에는 평범한 주부에서부터 택시기사, 대리운전기사 등이 포함됐다. 주부인 A씨(42)는 나이트클럽에서 알게 된 오모(41)씨와 만나 마약이 들어간 줄 모르고 마약이 혼합된 술을 마시는 등 일부 투약자는 의지와 상관없이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

경찰은 상습투약자 4명을 구속하고 단순 투약자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시가 3억3000만원 어치의 마약과 일회용 주사기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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