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문소리 “첫 코믹연기 너무 파격적이라 걱정”

‘스파이’ 문소리 “첫 코믹연기 너무 파격적이라 걱정”

기사승인 2013-08-28 16:53:01

[쿠키 영화] 배우 문소리가 영화 ‘스파이’에서 코믹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문소리는 28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 제작 JK필름) 언론시사회에서 “코믹 연기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즐기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너무 파격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걱정도 되고 복잡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설경구에 대해서는 “설경구 씨와는 사전 리허설이나 상의할 필요 없이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든든하고 믿음이 가는 선배다”라고 칭찬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가 그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첩보 액션이다.

문소리는 허구한 날 출장만 다니는 남편에게 잔소리는 물론, 발길질까지 서슴지 않고 당당하게 이혼 선언까지 하는 거침없는 아내 영희 역할을 맡았다. 남편 앞에선 억센 마누라지만 비행기에서 만난 손님 ‘위험하게 잘생긴 남자’ 라이언(다니엘 헤니) 앞에서는 콧소리는 물론 수줍은 미소까지 지으며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9월 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id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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