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노래-다니엘 헤니 포옹”…‘스파이’ 관객 4천명 먼저 만나

“설경구 노래-다니엘 헤니 포옹”…‘스파이’ 관객 4천명 먼저 만나

기사승인 2013-09-01 16:42:01

[쿠키 영화] 코미디 영화 ‘스파이’가 이색 시사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스파이’의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한예리는 지난달 30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4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보내는 환호에 설경구는 “이렇게 많은 관객이 모일 줄 몰랐다. 개봉일 극장에도 이렇게 많은 분이 찾아주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다니엘 헤니 역시 “많은 관객이 보내주는 에너지가 정말 좋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진행된 토크는 배우들의 코믹 본능과 4000명의 관객들이 쏟아내는 최고의 리액션으로 시사회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낸 퀴즈를 관객이 맞추는 특급 퀴즈타임 코너와 배우가 관객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성취타임 코너가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소원성취타임 코너에서는 배우들이 관객들의 이색 소원들을 직접 들어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설경구와 17세 소녀 팬이 함께 선보인 춤과 노래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소녀 팬은 ‘설경구의 노래에 맞춰 막춤을 추겠다’는 소원을 적었고 그것이 뽑혀 진행됐다.

무대 위로 올라온 17세 소녀는 무반주에도 당당히 막춤을 선보였고, 설경구는 김광석의 ‘일어나’를 부르며 화답해 한층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다니엘 헤니는 포옹을 요청한 여성 관객을 5초 이상 뜨겁게 안아줘 수많은 여성 팬들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또 문소리는 한 남성팬에게 사랑의 총알과 함께 따뜻한 포옹을 선물했고, 한예리는 팬들과 무대 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많은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가 그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첩보 액션이다. 설경구와 문소리,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한다. 9월 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id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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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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