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깡철이’의 안권태 감독이 영화가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제작 시네마서비스) 제작보고회에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뒤 다시 심의를 넣어 둔 상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서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충돌될지는 잘 모르겠다. 영화를 볼 때 조금 더 사실적이고 잔인할 수 있는 부분을 다시 생각해 심의를 넣었다”고 전했다.
이어 “편집과 믹싱 작업을 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깡철이’는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영등위는 “영상의 표현에 있어 폭력적 부분이 자극적이며 지속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또 공포와 모방위험 부분에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깡철이’는 가진 것 없이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