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첫 뇌염환자 발생

대구서 첫 뇌염환자 발생

기사승인 2013-09-11 20:16:01
[쿠키 사회] 대구에서 올해 들어 전국 처음으로 여성 1명이 일본뇌염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대구·경북에서 여성 2명이 일본뇌염 환자로 의심돼 치료·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에 사는 도모(49·여)씨가 지난달 29일 일본뇌염 양성판정을 받고 지역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도씨는 지난달 9일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대구 남구에 사는 신모(57·여)씨와 경북 군위군에 사는 노모(60·여)씨 등 2명이 최근 일본뇌염 의심환자로 분류돼 병원에 입원, 치료와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혈액을 타고 퍼지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감염병이다. 뇌염은 사망률이 높고, 회복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유발할 확률이 높다.

대구시 관계자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까지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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