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 메뉴가 황소개구리라니…그것도 통째로!

학생식당 메뉴가 황소개구리라니…그것도 통째로!

기사승인 2013-09-30 10:26:01

[쿠키 지구촌] 중국 광저우(廣州)시 화난(華南)이공대 학생식당에서 황소개구리 요리가 나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고 30일 중국 인터넷매체 대양망(大洋網)이 전했다.

이 대학의 한 학생은 “멀리서 볼 때는 메기 요리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손발 등이 온전한 형태에다 껍질까지 그대로인 황소개구리였다”는 설명과 함께 요리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 학생은 식당에서 음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도시락 통에 넣고 기숙사로 가져왔는데, 방에서 도시락을 열자마자 흉측한 외양에 놀라 손도 대지 않고 버렸다고 했다.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중국에는 8대 명물 요리가 있는데 이것을 9번째 요리로 올려야겠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개구리라는 고급 식재료가 나오는 학생식당이 있다니 부럽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 학교 한 졸업생은 “이곳 학생식당에서 이전부터 개구리 요리가 나왔는데 잘게 자른 상태로 조리돼 별 문제 없었다”면서 “사진의 요리가 불쾌한 것은 큰 개구리의 모습 그대로 요리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