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관 “사람 못살게 된 후쿠시마에 원전폐기물 두자” 발언 파문

日 차관 “사람 못살게 된 후쿠시마에 원전폐기물 두자” 발언 파문

기사승인 2013-10-07 16:16:01
[쿠키 지구촌]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일본 문부과학성 차관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소각재 등 지정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원전 사고로 사람이 살 수 없게 된 후쿠시마에 두면 좋지 않겠나”라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고 7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사쿠라다 차관은 지난 5일 지바현 출신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지정 폐기물 처리장 건설에 관해 논의하던 중 문제의 발언을 했다. 발언 내용이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자 사쿠라다 차관은 “후쿠시마현 전체를 가리킨 것이 아니라 후쿠시마의 도쿄전력 시설에 소각재를 놔두는 게 어떻겠느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사쿠라다 차관에게 구두로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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