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잘 던진 이유? 그건…”

류현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잘 던진 이유? 그건…”

기사승인 2013-10-19 09:21:01

[쿠키 스포츠] “겪어봐서 그런지 크게 긴장하진 않는다. 이번에도 잘 던지겠다.”

내셔널리그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 등판이 예정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두둑한 배짱을 내보였다.

류현진은 18일 (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내 야구 인생에서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중요한 경기라서 꼭 이기는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지난 3차전과 다른 점이 있나.

▲ 다른 점은 없다.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잘 던졌고 이번에도 잘 던지겠다. 내일은 팀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는 투구를 하겠다.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정규 시즌이나 포스트시즌에 유난히 잘 던졌는데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 특별한 것은 없다. 두번 모두 운이 따랐던 것 같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던질 때 제구가 잘 됐고 실투가 없었다.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에서도 던졌는데 이번 7차전과 비교해서 긴장감은 어떤가.

▲ 조금 긴장감을 갖고 던졌던 게 결과가 좋았다. 사실 큰 부담은 안 가지려 한다. 올림픽 때나 아시안게임 때도 그랬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때는 부진의 원인을 긴장감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땐 처음이어서 긴장 많이 했었다. 지난 3차전 때는 경험이 있어서인지 긴장이 덜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3차전 때처럼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아닌가?

▲손꼽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그만큼 중요한 경기라서 반드시 이기는 투구를 하겠다.

-세인트루이스가 왜 왼손 투수에 약하다 생각하나.

▲왜 그런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내 경우엔 실투가 없었기 때문에 결과가 좋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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