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4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시작하기 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주변에서 김모(57)씨 등 암표상 7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시민운동장 야구장 1루 쪽 출입구 광장에서 1장당 2만원인 외야일반석 좌석표를 5만원씩 받고 2장을 팔려다 적발됐다.
그 밖에 단속된 암표상들도 모두 정가에 웃돈을 얻어 좌석표를 팔려다 적발됐다. 단속에 걸리지 않은 암표상들은 2~3배의 가격에 암표를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암표상들은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6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경찰은 2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도 경찰관 30여명을 투입해 암표상을 단속할 방침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