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국 소유 허브빌리지 얼마에 팔릴까… 전두환 압류자산 공매 개시

전재국 소유 허브빌리지 얼마에 팔릴까… 전두환 압류자산 공매 개시

기사승인 2013-10-29 13:29:00
[쿠키 사회]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금융자산 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압류자산에 대한 공매를 개시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29일 중앙지검 계좌로 전씨 일가의 금융자산 50억원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류자산 가운데 시가 230억원 상당의 부동산 2건과 보석류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공매 절차에 착수했다. 공매 대상은 삼남 재만씨가 보유한 서울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과 딸 효선씨가 소유한 안양 관양동 부지다.

감정금액은 신원프라자 195억3800만원, 관양동 부지 30억원이다. 제1회 입찰기일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검찰은 추가로 자산관리공사에 전씨 일가로부터 압수한 보석류 및 명품 시계류에 대해 공매를 의뢰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압류자산 유형에 따른 ‘맞춤형 매각’을 위해 허브빌리지와 미술품에 대해 각각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씨 장남 재국씨가 소유한 국내 최대의 허브 농장인 경기 연천 허브빌리지의 경우 이날 중으로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주관매각사 입찰 공고를 할 예정이다. 미술품에 대해서는 미술품 경매회사를 대상으로 주관매각사 입찰 공고를 한다.

허브빌리지는 최근 매출액 200억원 이상의 회계법인 및 증권사를, 미술품은 최근 3년간 미술품 경매금액 100억원 이상의 경매 전문회사를 각각 참가 대상으로 삼아 주관매각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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