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렌즈원료 공장서 아세트산 누출… 주민대피

청원 렌즈원료 공장서 아세트산 누출… 주민대피

기사승인 2013-11-05 01:14:00
[쿠키 사회] 충북 청원군의 한 안경렌즈 원료공장에서 아세트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4일 오후 10시2분쯤 청원군 오창읍의 한 안경렌즈원료 생산공장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인근 주민들은 119에서 “공장에서 뿌연 연기가 치솟고, 매캐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세트산과 수지를 혼합하는 믹서기가 과열되면서 아세트산이 공장 밖으로 2시간 가까이 누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세트산은 유해화학물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믹서기 안에는 아세트산 100ℓ와 수지 600kg이 담겨 있었다. 이 사고로 공장 인근 주민들이 집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원=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이종구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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