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제주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제주시민속오일시장’

기사승인 2013-11-12 17:32:00

[쿠키 생활] 올해 상반기에만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500만명에 달한다. 이중 거문오름이나 억새밭길 등 자연 경관들을 감상하다보면 어느새 복잡한 생각들을 내려놓을 수 있다.

제주도의 수 많은 관광명소 중에서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이다. 이 시장은 중소시장경영진흥원이 선정한 ‘가고 싶은 전통시장 50선’에 뽑힌 바 있다. 한국 전쟁 당시에 시장터를 피난만 막사로 내어준 역사를 갖고 있을 정도로 제주민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제주의 청정 환경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누리까지 얹어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제주의 갈옷부터 하우스귤, 옥돔 등을 전국 어디든 택배로 배달해주고 있다.

시장 내 방치됐던 공간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일문화광장’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말테우리, 아기구덕, 복돼지 등 제주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했고 천원경매행사와 해녀춤, 풍물놀이 같이 각종 전통문화공연도 열려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쇼핑카트와 휠체어를 갖추는 동시에 유모차와 수유실도 마련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을 고려해 무료주차시설도 완비했다.

홍민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장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성원해 주는 고객들 덕분에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며 “상인회는 항상 신바람 나는 전통장터를 만들기 위해 상인과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의견에 귀를 귀울이고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매달 2일에 시작돼 5일에 한 번씩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jeju5.market.jeju.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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