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체 효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완파

‘괴체 효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완파

기사승인 2013-11-24 11:19:00
[쿠키 스포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양강’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괴체 효과’로 대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두 팀은 올해 엎치락뒤치락했다. 지난 5월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2-1로 승리했다. 지난 7월 독일 슈퍼컵에서는 도르트문트가 4-2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세 골을 몰아쳐 2013-2014시즌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1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5점이 됐고 9승1무3패가 된 도르트문트(승점 28)는 이날 헤르타 베를린을 1-0으로 꺾은 레버쿠젠(승점 31)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1분 마리오 괴체의 선제 득점을 결승 골로 삼았고 이후 후반 40분 아르연 로번, 후반 42분 토마스 뮐러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뛴 괴체는 친정 팀에 비수를 들이대며 새 소속팀 뮌헨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괴체는 후반 11분 마리오 만주키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로 나서면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8만여 명에 달하는 옛 홈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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