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 숙취해소 음식에 제격 ‘태국 쌀국수’

연말 술자리 숙취해소 음식에 제격 ‘태국 쌀국수’

기사승인 2013-11-25 10:55:00

[쿠키 생활] 2013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각종 모임이 계속 열린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돌아보고 격려하는 의미 있는 모임이라도 걱정이 앞서는 건 술 때문이다. 마실 때는 좋은데, 취하면 힘들고. 자칫 술이 깨지 않아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있기라도 하면, 뒤늦은 후회가 밀려온다.

숙취해소에 좋은 음료와 음식은 정말 다양하다. 물을 많이 마시라는 것은 기본이고 여기에 감, 배, 생강, 바나나, 콩나물, 오이, 달걀, 꼬막 등이 좋다는 얘기도 많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로 속을 달래주되 라면처럼 위를 자극하는 음식이 아닌 것은 없을까.

비타민 B6가 풍부해 간의 해독작용를 돕는 숙주나물을 한껏 얹은 태국 쌀국수을 추천한다. 특히 숙주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이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태국 쌀국수는 ‘꾸웨이 띠오우’라 불린다. 태국 어디를 가도 길거리에서부터 만날 수 있는 서민음식의 대표 주자다. 간식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태국 사람들은 술을 마신 후에 뜨거운 국물로 속을 달래는 야식으로도 많이 찾는 음식이다. 다양한 고명을 선택해 먹는 뜨끈하면서도 시원하고 때론 얼큰한 국물 맛은 베트남 쌀국수와 또 다른 맛이다.

태국 쌀국수는 세계 1위 닭 수출국답게 닭을 통째로 삶아 육수를 낸다. 3모작이 가능한 풍부한 쌀로 만든 면을 넣고 마늘, 고추, 간장, 새우, 라임 등을 넣어 만든다. 여기에 고수(팍치)라는 향신료를 얻어 최종적으로 맛을 낸다.

국물이 있는 것은 ‘꾸웨이 띠오우 남’, 국물이 없는 비빔국수는 ‘꾸웨이 띠오우 행’이라고 한다. 면의 굵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태국 전문 음식점 아한타이(www.ahanthai.co.kr) 관계자는 “술자리가 많은 연말에는 숙주가 들어간 쌀국수가 숙취해소에 제격”이라며 “칼칼하고 시원한 닭육수와 숙주의 조화가 일품인 쌀국수와 태국 북부에서 즐겨먹는 치앙마이 쌀국수는 얼큰하게 매운 맛으로 속까지 시원하게 풀어준다”고 추천했다.

태국현지의 세련된 맛을 추구하는 아한타이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을지로 센터원 △삼성동 코엑스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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