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또 ‘꽈당’ 우승… 트리플 악셀 모두 실패

아사다 마오, 또 ‘꽈당’ 우승… 트리플 악셀 모두 실패

기사승인 2013-12-07 21:46:00

[쿠키 스포츠]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올림픽시즌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사다는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3.87점과 예술점수 68.79점, 감점 1점을 합산해 131.6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72.36)를 더한 최종 합계에서 204.02점으로 우승했다.

2005년과 2008년, 201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파이널 정상을 밟았다. 김연아(23)가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뛰면서 절대 강자로 군림한 아사다는 파이널 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며 내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주무기로 앞세운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을 두 번이나 실패하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프리스케이팅 곡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의 선율에 맞춰 처음 시도한 트리플 악셀에서는 균형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고 감점을 당했다. 지난 10월 21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두 번째 트리플 악셀에서도 회전수를 채우지 못했다.

아사다는 기술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예술점수에서 만회하며 2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러시아·192.42점)를 최종 합계에서 11.60점 차로 따돌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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