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대구은행)은 경남은행의 지역 환원 동참을 위해 경남과 울산지역 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그동안 경남은행 인수에 나섰지만 경남지역 여론이 나빠지면서 경남지역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재무적투자자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경은사랑 컨소시엄 측은 대구은행이 경남은행 인수 대신 재무적투자자로 나서면서 경은사랑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앞으로 새로운 경남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마케팅 모델을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공동상품 개발, 지역간 금융네트워크 연결, 지역밀착영업 노하우 공유 방안 등을 마련해 함께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