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커머스 춘추전국시대, 쇼핑패턴이 변하고 있다

모바일 커머스 춘추전국시대, 쇼핑패턴이 변하고 있다

기사승인 2013-12-20 11:51:00
[쿠키 생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인해 많은 채널이 모바일 중심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쇼핑 패러다임 또한 모바일 커머스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30% 성장한 3조9700억원이 될 것이며, 2014년에는 올해에 비해 91.4% 성장한 7조6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을 반영하듯, 새로운 아이디어를 앞세워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으며, 경쟁 또한 치열하다. 또한 TV 기반의 홈쇼핑이나 PC 기반의 오픈마켓 등 기존의 쇼핑 강자들 역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 특성을 반영하듯, 새로운 쇼핑 패턴도 두드러진다. 모바일 커머스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인 더 쉽게, 더 편리하게, 무엇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쇼핑 패턴 세 가지. 이것만 알면 모바일 쇼핑의 고수가 될 수 있다.

◇‘쇼루밍족’이 되라

쇼루밍족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실제로 구매는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하는 구매자를 일컫는 말이다.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구매 시, 가격비교가 쉽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이에 매장 한 켠에서는 모바일로 바로 결제를 하는 쇼루밍족이 종종 눈에 띄기도 하다.

최근 하나로드림㈜이 출시한 ‘쇼핑백’은 쇼루밍에 최적화 된 쇼핑앱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소 사고 싶은 아이템을 쇼핑백(위시리스트)에 담아 두었다가, 매장에서 살펴 보고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고가 아이템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 이에시즌오프만을 기다렸다가 최대 할인 가격으로 구매를 하는 바겐헌터족이 새롭게 등장했다. 명품이나 프리미엄 가전 등은 시즌오프 기간 등 적절한 타이밍을 골라 구입하면 경제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이들은 주로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스테디셀러를 선호하며, 당장 사용하기보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며 미리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명품만 다루는 소셜커머스에서 알림 메일을 받는 것도 한 방법. 위메이크프라이스 프라이빗라운지의 메일링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TV홈쇼핑의 특가 정보나 파격 구성도 바겐헌터에게 유용한 정보다. SK텔레콤이 출시한 스마트폰 앱 ‘T쇼핑’은 여러 TV홈쇼핑 채널을 모아서 볼 수 있고, ‘알림’ 기능으로 통해 관심 있는 제품이 판매 될 시기를 알 수 있어서 편리하다. GS샵, CJ오쇼핑, 홈&쇼핑 등의 홈쇼핑 채널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어서 홈쇼핑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앱이다.

국내 미입고 신제품이나 국내 미입점 브랜드의 상품의 경우, 해외직구(직접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명 ‘직구족’들은 국내 미입점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브랜드를 2/3 가격으로 구매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인기 있는 해외브랜드의 경우 한국배송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이에 모바일 커머스에서도 ‘직구족’들의 편의를 고려한 해외구매대행 서비스가 늘고 있다.

‘핫픽’은 해외직구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간편하게 정리해 놓았으며, 여러 외국쇼핑사이트의 세일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또한 ‘네오’ 역시 해외구매대행은 물론 각종 해외브랜드의 세일, 공동구매, 이벤트 정보를 제공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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