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 철도노조 간부 첫 구속

경북 영주경찰서, 철도노조 간부 첫 구속

기사승인 2013-12-23 00:06:01
[쿠키 사회]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14일째인 22일 철도노조 간부가 처음으로 구속됐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지난 19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한 전국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 윤모(47) 영주차량지부장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날 밤 11시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씨는 파업 가담 노조원들과 함께 노무 제공을 집단적으로 거부하고 불법파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도록 하는 등 철도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지원 이종길 판사는 “윤씨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 이후 노조 간부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주경찰서는 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 김모(50) 본부장과 전모(42) 영주기관차승무지부장 등 2명에 대해서도 검거전담반을 편성해 추적 중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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