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데릭 지터, 부상털고 그라운드로 복귀…"올해는 맑음!“"

"‘불혹’데릭 지터, 부상털고 그라운드로 복귀…"올해는 맑음!“"

기사승인 2014-01-21 13:43:00
[쿠키 스포츠] 미국 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40)가 부상을 딛고 복귀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1일에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가 팀의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팀의 마이너리그 훈련 시설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고 알렸다. 지터는 간단한 팀 배팅과 내야 잔디 위에서 108개의 땅볼을 처리하는 수비연습을 실시했다.

최근 알렉스 로드리게스(39)가 징계를 받으면서 어수선한 양키스에게 팀의 상징과 같은 지터의 복귀는 든든한 일이다. 양키스는 지터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으로 지터의 2014년 연봉으로 1200만 달러를 정했다.

지난해는 지터에게 악몽과도 같았다. 2012 플레이오프에 왼쪽 발목 골절을 당한 지터는 개막전 포함 첫 91경기에 결장했다. 7월에 복귀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단 17경기 소화에 그치고 말았다. 성적 역시 타율 0.190, 1홈런 7타점으로 데뷔 후 최악이었다. 하지만 재활을 거쳐 몸 상태를 회복한 지터의 올해는 전망이 밝다.

지터 역시 “정상적으로 오프시즌을 보내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제 내가 할 일을 할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이 정상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무려 3억 달러를 투자하며 브라이언 맥캔, 자코비 엘스버리, 카를로스 벨트란 등을 영입해 전력보강을 했다. 또한 일본의 특급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연결해줄 리더인 주장 지터도 돌아왔다. 뉴욕 양키스의 2014년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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