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6·삼성전기)가 자격정지 2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여론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내용과 입장을 밝힌다. 이용대의 자격정지는 도핑테스트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금지약물 사용 여부가 관심이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정상급 기량에 가수 이승기(27)를 닮은 외모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는 이효정(33·삼성전기)과 금메달을 차지하며 ‘누나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협회가 이용대의 자격정지 기간과 금지약물 사용 여부를 발표할 경우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발표 전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이용대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네티즌들은 “이용대가 도핑에서 적발된 게 사실이라면 큰 실망을 낳게 될 것”이라거나 “배드민턴 황태자가 한순간에 몰락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