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닭고기와 소고기” 김연아에게 물으니…

[영상] “닭고기와 소고기” 김연아에게 물으니…

기사승인 2014-01-29 12:41:00


[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소고기와 닭고기 중 무엇을 더 좋아할까. 영화 스타워즈와 스타트랙 중에서는 무엇을 더 감명 깊게 봤을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슈퍼스타의 기호를 주제로 제작한 특별 영상이 화제다. 올림픽 개막을 열흘여 앞두고 라이벌과의 승부나 금메달 전망만 집중적으로 쏟아져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선수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이 영상은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IOC는 27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닭고기 또는 소고기(Chicken Or Beef)’라는 제목으로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와 컬링의 세리 버나드(48·캐나다), 알파인스키의 조지아 시멀링(25·캐나다), 바이애슬론의 마르탱 푸르카드(26·프랑스)에게 기호를 묻고 순간적으로 대답을 요구한 영상을 공개했다. 네 선수는 모두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종목별 슈퍼스타다. 아시아 선수로는 김연아가 유일하게 포함돼 모두 우리말로 대답했다.

김연아는 ‘닭고기와 소고기’ 가운데 소고기를, ‘스키와 스노보드’ 가운데 스키를, ‘영화 스타워즈와 스타트랙’ 가운데 스타워즈를, ‘록밴드 롤링스톤즈와 비틀즈’ 가운데 비틀즈를, ‘육상선수 모보트(모하메드 파라의 애칭·31·영국)와 번개볼트(우사인 볼트의 애칭·28·자메이카)’ 가운데 우사인 볼트를 각각 지목했다. 짧은 답변을 이어간 김연아는 ‘고양이와 개’에 대한 질문에서만 “개”라고 대답하다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더니 “강아지”라고 표현을 정정했다.

올림픽 개막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세계 네티즌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네티즌들은 29일 “치킨을 좋아하지만 김연아처럼 될 수 있다면 오늘부터 소고기를 먹겠다” “우사인 볼트가 매우 좋아하겠다” “동계올림픽에서 포스와 함께 하길(스타워즈의 명대사)”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소치 동계올림픽 다음달 8일 새벽(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같은 달 20일, 메달을 확정할 프리스케이팅은 같은 달 21일에 각각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닭고기와 소고기’ 김연아편 보기(IOC 유튜브 채널)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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