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카타르 도하의 레크위야FC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23)가 리그 8호골을 신고했다.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태희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카타르 스타스리그 17라운드 레크위야와 알 코르의 경기에서 팀의 3대1 완승을 이끈 결승골을 넣었다.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팀이 1대 0으로 앞선 후반 25분 세바스티안 소리아(31)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한 번 터치한 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알 코르는 후반 34분 윌리암(30)이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지만, 레크위야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쇄기골로 뿌리쳤다. 남태희는 경기 종료 직전 교체 아웃됐다.
경기 승리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한 레크위야는 11승 4무 4패의 성적으로 승점 37점을 얻어 2위 팀인 엘 자이쉬를 7점차로 크게 따돌리고 리그 단독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남태희는 19일 알 카르티아드전을 시작으로 26일 알 아라비전 두 골, 29일 알 코르전 결승골까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남태희는 스타스리그에서 8골째 기록하고 있고 컵대회 포함 총 9골을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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