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엄앵란 “신성일 불륜 습격위해 안양 다 뒤졌다”

문희·엄앵란 “신성일 불륜 습격위해 안양 다 뒤졌다”

기사승인 2014-02-06 10:57:00

[쿠키 연예] 동양 제일이라는 미모 스타로 1960년대를 풍미한 문희(본명 이순임)와 배우 엄앵란이 ‘신성일의 외도현장’을 찾아 경기도 안양시 전체를 돌아다녔던 사연을 공개했다.

6일 아침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과거 옆집에 살았던 인연으로 40년 넘게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엄앵란과 문희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문희와 엄앵란은 평소 즐겨먹는 곱창에 맥주를 곁들이며 과거를 회상했다. 엄앵란이 문희에게 “안양 유원지 호텔 습격사건 기억나나?”라고 묻자 문희는 “기억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사연이지 묻는 제작진에게 엄앵란은 “남편 신성일이 바람 피우는 장면을 습격한다고 한 겨울에 안양 유원지를 문희와 함께 다 뒤지고 다녔다”고 답했다. 이어 “예리한 여자의 촉을 보여줬지만 결국 잡지는 못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 출연한 문희는 1947년 생으로 1965년 영화 ‘흑맥’으로 데뷔했다. 이후 1960년대 남정임, 윤정희와 함께 영화계 트로이카로 불리며 멜로연기의 대모로 불렸다. 이후 1971년 한국일보 부사장이던 고(故)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과 결혼하며 연기 생활을 중단했다. 장 회장은 1993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문희는 남편이 생전에 설립한 ‘백상재단’에서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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