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KBS 조건진 아나운서가 아사다 마오의 실패를 마치 반기는 듯한 해설을 하다 구설수에 올랐다. 스포츠 해설로서는 지나치게 편파적이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조 아나운서는 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자 “아! 역시 실패를 하죠”라며 “아직까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김연아의 점프는 그야말로 격이 다른 높이와 거리, 속도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인터넷에서는 스포츠 해설로서는 부적절했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인터넷에서는 “아무리 아사다 마오가 밉다고 해도 지상파 올림픽 해설로는 지나치게 편파적이다” “스포츠는 공정하고 신사적이어야 하는데, 해설이 민족주의적이고 편파적이면 어떡하냐”는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수에 불과했다.
아사다 마오는 기술점수(TES) 31.25점과 예술점수(PCS) 33.82점, 감점 1점 등 총점 64.07점으로 3위에 그쳤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