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복 구매 시 ‘핏과 디자인’ 가장 중요… “비교 구매 경향 두드러져”

학생복 구매 시 ‘핏과 디자인’ 가장 중요… “비교 구매 경향 두드러져”

기사승인 2014-02-13 17:16:01

[쿠키 생활]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의 학교 배정이 끝나고 본격적인 학생복 구매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과연 어떤 기준으로 학생복을 선택하고 있을까?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대표이사 최병오, 홍종순)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약 보름간에 걸쳐 엘리트의 중·고등학생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신학기 학생복 선택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571명이 참여했다.

◇ 동복 선택 시 ‘핏과 디자인’, ‘사이즈 조절 기능’ 주요

먼저 학생복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핏과 디자인(47%)이었다. 이어 착용감과 활동성(31%), 소재와 내구성(10%) 등의 순으로 답변이 돌아왔다. 이밖에도 합리적인 가격(7%), 디테일한 기능(2%) 등도 학생들의 학생복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동복의 다양한 기능 중 어떤 기능이 가장 유용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성장기의 특성에 맞게 ‘하의의 허리 사이즈’ 조절 기능(48%)을 선택한 학생들이 가장 많았으며,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보온성’이 좋은 소재 또는 기능(33%), 날로 심각해지는 학생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위기상황 알림기능’(10%) 등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학생 82%, 학생복 직접 선택하고 구입

학생복 구매 시 제품(브랜드)의 최종 결정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82%의 학생들이 ‘본인이 결정한다’고 답해 학생들의 자율적인 결정이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13%는 부모님, 5%는 함께 상의해 결정한다고 답했다.

학생들이 학생복을 스스로 결정하는 이유로는 ‘3년 내내 입는 교복이므로 스스로 결정해야 후회가 없다’(43%), ‘브랜드마다 스타일, 기능 등의 차이가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을 선택하고 싶다’(41%), ‘맘에 드는 교복을 입어야 자신감이 생긴다’(22%) 등의 답변 비중이 컸다.

이밖에도 학생복 구매 전 정보를 얻는 경로에 대해 묻는 설문에는 응답 학생 중 51%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40%가 ‘친구들을 통해’, 25%가 ‘여러 대리점을 방문해 설명을 들어본다’고 답한 데 반해 7%만이 ‘엄마가 수집한 정보를 통해’라고 답해 학생들이 자신이 입을 교복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엘리트는 2014학년도 ‘We love fit’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슬림핏과 활동성, 학생 안전 기능까지 담은 학생복을 선보이고 있다. 남, 녀 자켓은 뛰어난 촉감과 보온성을 가진 고급 호주산 메리노울에 광택을 더해주는 ‘캐시미어(cassimere)’ 가공을 적용했다. 여학생은 밑단을 안쪽으로 모아주는 ‘V라인’ 스커트, 남학생은 완벽한 라인을 구현하는 ‘스키니 팬츠’로 핏을 살렸다.

학생복 업계 최초로 도입된 NFC 위기상황 알림 칩 ‘엘리트 지킴이’의 경우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엘리트 지킴이’를 등록하고 긴급 연락처를 설정하면 위급 상황 시 경고음 발생, 긴급 메시지 전달, 위치정보 확인을 제공한다.

엘리트 학생복 전략마케팅팀 관계자는 “학생복은 학생들이 3년 내내 입는 교복이자 평상복인 만큼 학생들의 취향과 의견이 존중되는 추세”라며 “요즘 학생들은 정보에 민감하고 제품 구매 시 합리적 선택을 하는 성향을 띄고 있어 꼼꼼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원하는 제품을 비교 구매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