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맛집 이색조합 ‘눈길’

강남 맛집 이색조합 ‘눈길’

기사승인 2014-02-13 17:20:01

[쿠키 생활] 삼겹살과 피자, 해물탕이 하나에서 메뉴로 판매된다면 믿을 수 있을까? 각각의 메뉴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음식인 만큼 쉽게 어울리기 힘들다. 또 세가지 음식 다 메인 메뉴라는 점도 하나의 세트 메뉴로 상상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세가지 음식을 하나의 메뉴로 맛볼 수 있는 강남역 맛집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강남역 고깃집 구대감. 일곱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칠삼겹 메뉴에 사이드로 해물탕, 후식으로 피자를 제공하는 색다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삼겹살이라는 메뉴가 기름진 고기인 만큼 고기와 함께 된장찌개 등의 메뉴를 별도로 시켜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강남 고깃집인 구대감에서는 된장찌개의 자리를 푸짐한 홍합과 꽃게 등이 들어간 얼큰한 해물탕(여름철은 김치전골)으로 대신하는 것이다. 또 후식으로 제공되는 100% 자연산 치즈로 만든 고르곤졸라 피자도 별미다.

구대감을 찾은 한 고객은 “고기를 먹어서 피자가 느끼할 줄 알았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꿀에 찍어먹는 고르곤졸라 피자의 맛은 후식으로 최고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다”라며 극찬했다.

구대감에는 이런 독특한 조합의 메뉴 외에도 한우 한마리 세트, 한돈 한마리 세트, 칠삼겹 세트 등 다양한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이 중 구대감만의 특색있는 메뉴인 칠삼겹 세트는 빨강(고추장), 주황(된장), 노랑(카레), 초록(허브), 하양(마늘), 검정(간장), 보라(와인) 등 7가지 양념으로 숙성한 삼겹살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익숙한 양념인 와인과 고추장부터 다소 독특한 카레와 마늘, 허브 등 구대감만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구대감은 7색7맛의 삼겹살과 피자의 독특한 조합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네이버 ‘뜨는 맛집’ 1위에 랭크된 바 있으며 해물탕과 피자 주는 강남역 맛집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대감 관계자는 “가게의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맛과 품질 좋은 음식을 위해 엄선된 재료만을 이용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을 까다롭게 관리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대감(www.kudaegam.com)에는 6인석, 24인석, 32인석, 68인석 등 다양한 크기의 룸이 있어 단체 모임이나 회식 모임의 안성맞춤 장소로 꼽힌다. 예약은 전화(02-2052-0004)를 이용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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