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보건산업진흥원장에 정기택 교수는 안 돼

보건의료노조, 보건산업진흥원장에 정기택 교수는 안 돼

기사승인 2014-02-14 12:33:00
[쿠키 건강] 한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경희대 정기택 교수가 응모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에 정 교수는 적합하지 않고 정 교수는 공모를 자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리병원 도입, 병원경영지원회사(MSO) 확대, 원격의료 허용, 네트워크치과의원 활성화, 민영의료보험 활성화, 의료산업화를 주장해온 대표적인 의료민영화론자가 정 교수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이 보건의료노조의 논리다.

보건의료노조는 “정 교수는 지난 1월 의료민영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발족된 새누리당 국민건강특별위원회의 민간위원”이라며 “보건산업진흥원장에 임명되면 의료민영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인물이다. 의료민영화론자이자 새누리당 의료민영화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정 교수는 우리나라 보건산업 육성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해야 할 인물로는 부적격자”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장관이 정 교수를 임명하는 것은 의료민영화정책 전면 추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의료민영화를 반대한다는 정부의 해명은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했다는 고백이 될 것”이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sunjae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unjae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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