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부상자 12명 2개 병원 수용… 중상자 없는 듯”

“한국인 부상자 12명 2개 병원 수용… 중상자 없는 듯”

기사승인 2014-02-17 07:34:01
[쿠키 지구촌] 이집트 시나이반도 타바의 폭탄 테러로 다친 한국인 입원 환자는 모두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테러 직후 부상자가 이송된 타바중앙병원의 한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폭탄 테러 이후 병원에서 1차 치료를 마친 한국인 환자들은 모두 옮겨졌다”면서 “샤름 엘셰이크 국제병원에 7명, 누에바 병원에서 5명이 각각 입원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타바중앙병원측은 “일부 환자는 가벼운 부상으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면서 “현재 우리 병원에 남아 있는 한국인 환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샤름 엘셰이크 국제병원측은 폭탄 테러 이후 한국인 부상자 7명이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으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병원측은 한국인 환자 7명 중 5명이 여성이고 2명이 남성이라고 확인했다.

이집트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운전기사 1명 등 테러 희생자 4명의 시신은 누에바 병원에 안치돼 있다.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이스라엘 접경 타바에서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한국인 30여명이 탄 관광버스가 폭발해 한국인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지고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