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브랜드 고르는 3가지 방법

창업 브랜드 고르는 3가지 방법

기사승인 2014-02-21 17:09:00
[쿠키 생활] 창업시장에서 프랜차이즈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을 포함한 외식업 분야 종사자들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입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912년 기준 서비스업 부문 사업체 수는 257만8000개로 전년에 비해 3.6%(9만1000개) 증가했다. 이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7만5000개에 이른다. 외식업 비중은 20%를 넘어서고 있다.

윤인철 조선이공대학교 프랜차이즈 창업경영학과 교수는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때에는 본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무엇인지, 트렌드에 맞는 신속한 메뉴 개발이 이뤄지는지, 동종 업계와의 차별성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3~4년간 모든 세대의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은 커피전문점이다. 원자재 가격 대비 고수익을 남길 수 있는데다 매장 운영 면에서도 깔끔하다. 이지훈 가맹거래사(윈프랜차이즈서포터즈 대표)는 “커피전문점은 상권도 중요하지만 동종 업계와의 차별성, 까다로운 고객을 사로잡는 메뉴의 다양성 등을 반드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유럽식 와플을 차별화된 콘셉트로 내세웠다. 이디야는 저가격 고품질의 틈새경영을 추구했다.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젤라또가 강력한 경쟁력이다. 천연재료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국내 젤라또 열풍을 이끌었다.

카페띠아모는 또 매년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이며 고객 트렌드를 주도한다. 지난해에는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세로라와 아사이베리가 들어간 요거트 스무디를 내놨다. 최근에는 밸런타인데이 및 화이트데이 시즌에 어울리는 신제품 3종 ‘딸기 쇼콜라떼’ ‘딸기 스텔라’ ‘딸기 팬케익’을 출시했다. 사랑 고백에 어울리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주부와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인기 높은 아이템은 키즈카페다, 수요가 많아지면서 브랜드도 잇따라 론칭되고 있다. 키즈카페 업계 최초로 친환경 인증마크인 ‘에코 프렌들리’ 인증을 획득한 브랜드는 키즈카페 어린왕자다. ‘에코 프렌들리’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활동 시설’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마크다. KCL은 국제공인 인증기관이다.

키즈카페 어린왕자는 또 자체 살균시스템을 통해 환경기준인 25㎍/㎥ 보다 강한 20㎍/㎥으로 유지한다. 3시간 간격으로 모든 장난감과 놀이시설을 살균해 99%의 살균력을 유지한다는 것이 업체 측 말이다.

분식점 수준에 머물렀던 업계의 부실한 먹거리도 업그레이드 시켰다. 국내 유명 호텔과의 기술제휴로 음식이 호텔급 레스토랑 수준이다. 저농약 청정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 어린왕자 측은 “화학조미료와 인스턴트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맛을 내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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