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 걱정 없다… 쌀가루 접착제 개발

새집증후군 걱정 없다… 쌀가루 접착제 개발

기사승인 2014-02-25 02:03:02
[쿠키 경제] 새집증후군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됐던 합판의 유해성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쌀가루 접착제가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5일 친환경 건축용 쌀가루 접착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쌀가루 접착제는 쌀을 찧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쌀 부스러기를 이용해 만든다.

기존 건축 내장재와 가구에 사용됐던 합판은 제조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를 사용해 실내 공기질 악화와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이번에 개발된 쌀가루 접착제는 천연 원료로 제조돼 실내 공기질 문제가 전혀 발생되지 않는다. 실내용 건축 자재 뿐만 아니라 외장용 건축자재의 제조에도 적용이 가능해 목재접착제품의 시장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쌀가루 접착제는 합판을 삶은 후의 접착강도가 KS 기준보다 1.3배 높게 나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해 기존 천연물계 접착제가 가지고 있는 내수성의 문제점도 해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이상민 박사는 “천연소재인 쌀가루로 만든 접착제는 합판 등 건축용 재료 제조뿐만 아니라 벽지 도배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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