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국립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가 올해 신입생 304명을 대상으로 선비문화체험을 해 주목받았다.
부산기계공고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인문과 기술의 통합을 위해 ‘선비문화체험’을 실시했다(사진).
학생들은 21세기 나의 삶과 선비정신, 선비정신의 현대적 조명, 선현 뵙기, 퇴계 종손과의 대화, 인사예절 실습, 유교문화박물관 탐방 등으로 이뤄진 과정을 통해 선비정신의 참뜻과 선비정신의 실천을 다짐했다.
이중순 교장은 “지난해 1박2일간 선비문화체험을 실시한 후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2박3일로 확대해 실시하게 됐다”며 “학생들은 입학식이 끝나자마자 학교를 출발해 오후 늦은 시간에 안동에 도착할 만큼 열정을 보였다”고 말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전국 각 지역의 학교들과 상호연계를 통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2002년부터 올 2월말까지 1486기에 걸쳐 10만1805명이 수련을 마쳤으며 올해는 약 4만5000여명이 수련을 받을 계획이다.
안동=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