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 "미세먼지 도라지·더덕 같은 약용식물로 극복한다""

"[비즈카페] "미세먼지 도라지·더덕 같은 약용식물로 극복한다""

기사승인 2014-03-17 20:27:00
[쿠키 경제] 눈이 뻑뻑하고 목이 칼칼한 미세먼지 짙은 날엔 도라지와 더덕을 먹어보는 게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17일 미세먼지와 황사 극복에 도라지와 더덕 등 약용 식물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많아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동시에 가래 배출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도라지는 염증 치료 효능도 지니고 있어 목이 아플 때 달여 차로 마시면 기관지염에 좋고 목감기로 가래가 끓을 때도 말린 도라지나 꿀을 잰 도라지청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덕 역시 목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초로 생채로 무치거나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 먹으면 먼지와 가래 배출에 효과적이다. 감초 생강 은행 배 모과 오미자도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처할 수 있는 한방식품으로 추천됐다.

생강을 말린 ‘건강’과 감초는 대부분의 한약처방에 포함되는데 독성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감초 달인 물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 완화에, 생강은 비염에 효과가 있다. 은행은 폐를 맑게 하고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에 전한다. 녹두는 예로부터 주목받는 해독음식으로 100가지 독을 푼다고 기재돼있다. 중금속 배출에는 녹차 둥굴레차 뽕잎차 옥수수차 등 한방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황사로 인한 피부 트러블에는 한방 목욕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물에 쑥 창포 박하 둥굴레 모과 등을 넣어 목욕하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농진청 약용작물과 안영섭 연구관은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외출을 해야 한다면 자주 약초를 활용해 먹고 마시고 씻는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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