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암 면역치료로 암 환자에게 희망을

한방 암 면역치료로 암 환자에게 희망을

기사승인 2014-03-18 10:02:00

하나통합한의원 ‘티버스터’ 양한방 병행 치료 성과

[쿠키 건강] # 평소 당뇨가 있던 S(81·남)씨는 지난 2011년 10월 췌장암 진단 후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12년 10월 담도 전이로 재수술 후 병기 췌장암 2기 진단을 받고, 항암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했다. 이후 담도 주위에서 재발 소견 진단을 받고 2013년 8월1일 하나통합한의원을 찾아 한방 암 면역치료를 받았다. S씨는 치종탕과 치종단, 티버스터의 한약과 함께 약침과 왕뜸으로 면역치료를 시행했다.

박상채 하나통합한의원 대표원장은 “S씨의 경우 한방치료 1개월 뒤인 8월 29일 종양표지자 CA19-9 수치가 변화(9750→7780)됐으며, 종양표지자인 CEA 수치도 개선됐다”면서 “2013년 10월 5일 영상의학과 진단(CT) 결과에서 관해평가상 안정상태(SD)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012년 12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던 K(57·남)씨는 복부통증과 다양한 소화계통 증상으로 2013년 1월 하나통합한의원을 방문했따. 당시 K씨는 제심타빈과 타세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한 단계였으며, 환자 본인이 원해 양한방 치료를 병행하게 됐다. K씨는 젬스타빈과 타세바의 항암치료와 함께 치종탕과 티버스터, 면역약침 등으로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2013년 2월 26일 기존 항암치료를 받던 병원 진단 결과 췌장과 간에서 종양의 크기가 감소했다는 소견을 들었다.

특히 박상채 원장은 “기존 항암치료와 한방 암 면역치료를 꾸준히 병행한 K씨는 2013년 4월 24일 진단 소견에서도 췌장 종양 크기의 감소, 간의 병변 크기 감소 등의 진단이 나왔다”면서 ““K씨는 티버스터 복용 2개월 차에 식욕부진 소실 , 통증 감소 등 호전 반응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암세포 휴지기에 신체의 면역력과 체력을 끌어 올리면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사멸하는 것이 ‘한방 암 면역치료’의 원리이자 목적이다. 이는 암 세포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한다면 한방치료에 의해 보완된 몸으로 2차 항암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다 것을 뜻한다.

김보근 하나통합한의원 대표원장은 “각종 암에 적용되는 한방치료와 면역치료는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을 경감시켜 줄 수 있는 대증치료가 가능하다”며 “하나통합한의원이 시행하는 면역치료와 항암치료 방법은 우루시올(urushiol·옻나무 추출 성분)을 활용한 치종단과 치종탕이 있으며, 약침치료와 뜸, 침, 식이요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나통합한의원에 따르면 우루시올 성분은 최근 실험적으로 세포증식억제와 자연고사 유도작용, 항혈전과 항산화작용 등이 있다고 보고되면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김보근 원장은 이와 관련된 ‘치종단의 A549 비소세포성암주에서의 항암기전’ 논문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인 대체의학저널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발표한 바 있다.

또 하나 하나통합한의원의 한방 암 면역치료의 핵심은 치종단(Ⅱ)인 ‘티버스터(T.buster)’이다. 위 두 환자 사례에서도 나타났듯 티버스터가 나름 성과를 내고 있다. 김보근 원장은 “2세대 우루시올 성분 치료제인 티버스터는 면역력 강화와 기존 항암치료와의 병행 등으로 내성과 부작용이 없는 한방 암 면역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하나통합한의원 의료진이 3월 대한암한의학회지에 발표한 ‘치종단(Ⅱ)를 활용한 암환자 치험 20례에 대한 고찰’ 논문에 의하면 티버스터에 대한 임상결과도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성별·연령·병기를 구분해 분석한 결과 치종단(Ⅱ) ‘티버스터’는 구분에 관계 없이 단독치료 3개월 후 시행한 1차 관해평가에서 67% 이상, 단독치료로 12개월 후 시행한 2차 관해평가에서 36% 이상 안정상태(SD) 혹은 그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K씨의 경우처럼 한방 암 면역치료와 기존 항암치료를 병행해 치료에 성과를 내는 경우도 늘고 있다. 박상채 원장은 “최근 한방 암 면역요법이 항암과 방사선의 부작용을 완화한다는 점이 알려지고, 면역약침, 경락약침 등의 혈맥약침 등이 개발되면서 초기부터 한방치료를 병용하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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