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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경도 인지장애(MCI)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이요 크리닉 Balwinder Singh 박사팀은 3월 17일자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 Neurology에 COPD과 MCI 간 관련성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04년 미네소타 주 옴스테드 카운티 지역에서 사는 1425명을 대상으로 MCI와 COPD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모두 정상적인 인지를 가진 사람이었으며, 이중
171명은 COPD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1425명 중 370명이 MCI로 발전했다. 이중 230명은 건망증상이 있는 경도인지 장애(A-MCI)였으며, 97명은 비건방형 경도인지 장애(NA-MCI)였다. 또 27명은 분류할수 없는 타입의 MCI였으며, 16명은 정상 인지에서 치매로 진행됐다.

평균 5.1년을 관찰한 결과, COPD 진단을 받은 환자는 NA-MCI 위험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83%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OPD를 5년이상 앓은 환자는 MCI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왔다.

Balwinder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COPD는 MCI를 증가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위험요소라는 점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