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내 아들 병역비리 없는데 더이상 못 참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다시 불거진 아들 주신(29)씨의 병역비리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19일 논평을 내고 “박 시장이 지난 18일 우편,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아들 병역 문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모씨와 신원미상인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기 부시장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주신씨 병역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등 70여 명에게 우편으로 내용증명을 보냈다. 또 2만여 건의 전자우편을 발송해 주신씨의 병역 비리를 주장했다.
신원미상인 역시 박 시장을 비방하는 문자메시지를 대량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 부시장은 “박 시장 아들의 병역 관련 문제는 수차례 검찰,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밝혀졌는데 계속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말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공직선거법 뿐 아니라 명예훼손, 의료법,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