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을 관리해? 근본원인 치료 필수!

건선을 관리해? 근본원인 치료 필수!

기사승인 2014-04-02 18:30:01

[쿠키 건강] 포털사이트에서 건선을 검색하면 건선을 관리하는 방법들이 많이 나온다.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건선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건선의 증상을 보다 쉽게 관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많이 통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비타민. 비타민을 피부에 도포할 경우 건선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은 물론, 2차 감염을 예방하여 건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머드팩 역시 마찬가지. 모공을 관리하는 머드팩 원리를 이용, 건선의 증상 완화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비타민은 피하조직의 재생을 돕고 피부 노화 방지에, 머드팩의 경우 모공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피부 탄력 증대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리는 건선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장기적으로는 증세를 더 악화되거나 개인에 따라서는 효과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건선, 증상 완화 원한다면 관리보다 치료

건선이란 어느 곳에서 생길 수 있는 전신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처음에는 단순히 피부가 건조한 느낌이 들고 붉은 반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질환이 더 진행되면 반점이 커지면서 합쳐지며 비듬처럼 각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물집과 비슷한 농포가 생기거나 손톱이나 발톱의 모양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김정현 고운결한의원 목동점 원장은 “건선은 그 원인이 피부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체 내부에 있다. 때문에 피부에 다른 물질을 도포하는 방식으로는 건선을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며 “건선을 치료하고 싶다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교란된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면역체계가 교란되면 몸의 항상성이 깨지면서 건선과 같은 피부 질환이 발병하게 된다. 무너진 면역체계가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정상화시킴으로써 당장의 건선이 치료되는 것은 물론, 자생력을 키워 질환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 원장은 “면역체계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우선 환자의 체질적인 상황, 병리적인 진행단계를 정확히 파악해야한다. 같은 건선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특성에 따라서 세부 원인과 나타나는 증상이 모두 다르다. 건선의 치료가 환자에게 맞는 맞춤 치료로 이루어져야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운결한의원에서는 쿼드-더블 진단을 통해 보다 정확한 환자의 체질파악에 힘쓰고 있다.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분화된 문진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환자들이 더욱 명확하게 체질 감별을 받을 수 있는 진료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있다.

건선은 그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원인을 치료해야하는 질환임을 명심하자.
건선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건선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면역체계가 교란된 것은 아닌가 의심하고 이를 바로잡는 방식의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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